[국민일보] 놓치기 쉬운 눈 주위 잔주름 없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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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미의원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24-10-23 18:38[정지원의 피부이야기] 놓치기 쉬운 눈 주위 잔주름 없애기
부족한 듯 서서히 개선하는 것이 최선
피부과 병원을 찾는 환자를 상담 하다 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특별히 고민인 부위가 있다. 바로 눈 주위 탄력, 그리고 주름이다. 얼굴이 처지는 고민은 20대부터 시작되어서 미리미리 관리 하는 편이다. 하지만 눈 주변 탄력은 놓치기 쉽다.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게 하는 눈가 주름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눈가 주름은 다른 부위에 비교해 피부가 얇고, 눈웃음과 깜빡거림 등의 잦은 움직임 때문에 주름이 쉽게 만들어진다. 물론 외적 요인도 있다. 자외선 노출, 부족한 수면,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 음주 등도 원인이다.
어느 피부 노화도 마찬가지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노화의 가장 큰 적인 건조함과 자외선을 막아주어야 한다. 눈 주위도 충분히 보습해주고 때로는 아이크림을 써보는 것도 좋다. 외출 시에는 눈 주변 그리고 눈두덩이에도 잊지 말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선크림으로 인해 눈이 시리다면 눈 시림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무기자차 성분의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눈가 주름 외에 눈 주변 트러블은 다양하다. 보통 다크써클, 그리고 눈처짐, 눈주위 잔주름으로 나눌 수 있다.
다크써클은 젊을 때부터 고민이 사람이 많다. 다크써클의 원인은 크게 3가지이다. 눈 밑 지방이 볼록하게 튀어나와서 그늘져 보일 수 있다. 눈 밑 자체의 색소변화, 마지막으로 눈 밑의 얇은 피부로 혈관들이 보여 피곤할 때 탁하게 보이는 것이다. 원인은 탄력저하로 지방이 점점 처지고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을 잃어서 생기는 것이다. 콜라젠이 적어서 그렇다.
얼굴을 가장 늙어 보이게 하는 눈처짐은 두 가지 종류이다. 첫째는 이마부터 무거워지고 눈이 점점 작아지고 감기게 되며 눈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서 이마로 눈을 더 뜨려고 하다 보니 이마 주름도 깊어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탄력저하로 눈썹 밑의 눈두덩이 탄력이 떨어져 처지다 보니 쌍꺼풀이 사라지거나, 피부가 얇고 탄력을 잃어서 푹 패어버리는 아이홀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눈 주변의 노화는 결국 콜라젠 저하로 인한 탄력저하가 주원인이다. 콜라젠 보충이 해결 방법인데 피부과 시술이 개입되면 조금 더 빨리, 확실히 해결할 수도 있다.
눈 밑의 볼록한 지방이 고민이거나 눈 뜨는 게 무거워지고 눈이 점점 처진다면 ‘초음파 리프팅’인 울쎄라 혹은 슈링크가 필요하다. 이때 얕은 눈 주변 피부 깊이에 맞는 아이 전용팁을 이용한 정교한 시술이 필요하다. 탄력이 생겨서 지방이 정리된다. 이마 탄력이 좋아져 보다 더 시원하게 눈을 뜰 수 있게 도와준다.
눈 밑의 얇아진 피부로 인한 눈 밑의 잔주름이나 다크써클 혹은 눈두덩이의 주름과 꺼짐 등에는 더욱 얕은 깊이의 리프팅인 ‘고주파 리프팅’이 적합하다. 얕은 피부에 고주파 열을 통해 피부 탄력을 높여주고 피부를 두껍게 유지 시켜준다.
잔주름 개선을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보톡스이다. 하지만 눈 바로 밑이나 눈두덩 혹은 이마에 너무 강하게 보톡스를 시술하게 되면 개선되는 점보다 불편한 점이 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톡스로는 눈가 혹은 눈 밑의 외측 잔주름 개선과 노화 예방을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 주변 노화는 간과하기 쉽고 악화하였을 때는 얇고 예민한 부위인 만큼 개선이 어렵고 그만큼 조심해서 시술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보습, 선크림을 잊지 말고 평소 눈을 비비는 습관 등을 조심해야 한다. 사전 예방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피부과 시술을 통해 예방 개선하는 것이 좋다. 눈 주변은 조금은 부족한 듯이 서서히 개선해나가는 것이 최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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