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가을철 엉뚱한 피부관리, 피부를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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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미의원 댓글 0건 조회 986회 작성일 22-10-14 11:27[정지원의 피부 이야기] 가을철 엉뚱한 피부관리, 피부를 망친다
자연 바람 건조, 찬물 세안 피해야
바람이 차가워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이 오면서 피부관리에 신경 쓰는 분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가 평소 잘못 알고 실행하는 피부 관리법을 교정해 적절한 방법으로 피부관리를 한다면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연예인의 피부관리 비법을 보면 세안 후에 물기를 닦지 않고 자연 바람에 말린다고 하는데 맞는 걸까. 세안 후에 자연 바람으로 수분이 흡수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비법일까. 한마디로 아니다. 그런 행동은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날아가게 하기 때문에 역효과가 발생한다. 세안 후에는 반드시 세게 문지르지 않고 톡톡 치면서 물기를 닦아줘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세안 후 1분 이내에 빠르게 보습제를 발라 피부 안의 수분이 잘 유지되게 하는 것이다.
하루에 한 번씩 팩을 하면 도움이 될까. 수분 팩 같은 경우 자주 사용해도 무리만 가지 않는다면 괜찮다. 중요한 것은 팩을 할 때 10~15분 정도로만 하는 것이다. 너무 오랜 시간 팩을 붙이고 있으면 흡수되지 못한 팩의 성분들이 증발할 때 피부의 수분도 함께 증발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팩을 너무 오랜 시간 붙이거나 팩을 붙이고 잠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 팩을 제거한 후에는 피부에 전달된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수분 크림으로 덧발라 줘야 한다.
찬물로 세안하는 건 도움이 될까. 찬물로 세안하면 모공 수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한겨울에도 찬물로 세안하는 분들이 있다. 병원에서 레이저 시술을 여러 차례 해도 서서히 좋아지는 모공이 찬물로 세안한다고 좋아지긴 어렵다. 수축 효과가 나타나도 일시적일 수 있다. 오히려 찬물로 세안하면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반복되면서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안면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는 것도 혈관을 확장하고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35도 정도의 미온수로 세안하는 게 좋다.
화장을 지우고 2중 세안을 하면 도움이 될까. 도움이 된다. 화장을 잘 제거해 온종일 생겨난 피부노폐물과 화장 잔여물을 2중 세안으로 제거해주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세안 중에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세안할 때는 거품을 이용해 노폐물이나 화장품 잔여물을 서서히 지워간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피부 자극을 줄이고 건강한 피부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는 필링, 스크럽 등을 너무 자주 하는 것도 피부에 무리를 주고 피부 장벽이 무너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세안할 때는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자극을 줄이면서 피부 노폐물과 화장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는 생각으로 부드럽게 2중 세안을 하는 게 좋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연예인의 피부관리 비법을 보면 세안 후에 물기를 닦지 않고 자연 바람에 말린다고 하는데 맞는 걸까. 세안 후에 자연 바람으로 수분이 흡수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비법일까. 한마디로 아니다. 그런 행동은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날아가게 하기 때문에 역효과가 발생한다. 세안 후에는 반드시 세게 문지르지 않고 톡톡 치면서 물기를 닦아줘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세안 후 1분 이내에 빠르게 보습제를 발라 피부 안의 수분이 잘 유지되게 하는 것이다.
하루에 한 번씩 팩을 하면 도움이 될까. 수분 팩 같은 경우 자주 사용해도 무리만 가지 않는다면 괜찮다. 중요한 것은 팩을 할 때 10~15분 정도로만 하는 것이다. 너무 오랜 시간 팩을 붙이고 있으면 흡수되지 못한 팩의 성분들이 증발할 때 피부의 수분도 함께 증발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팩을 너무 오랜 시간 붙이거나 팩을 붙이고 잠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 팩을 제거한 후에는 피부에 전달된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수분 크림으로 덧발라 줘야 한다.
찬물로 세안하는 건 도움이 될까. 찬물로 세안하면 모공 수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한겨울에도 찬물로 세안하는 분들이 있다. 병원에서 레이저 시술을 여러 차례 해도 서서히 좋아지는 모공이 찬물로 세안한다고 좋아지긴 어렵다. 수축 효과가 나타나도 일시적일 수 있다. 오히려 찬물로 세안하면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반복되면서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안면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는 것도 혈관을 확장하고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35도 정도의 미온수로 세안하는 게 좋다.
화장을 지우고 2중 세안을 하면 도움이 될까. 도움이 된다. 화장을 잘 제거해 온종일 생겨난 피부노폐물과 화장 잔여물을 2중 세안으로 제거해주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세안 중에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세안할 때는 거품을 이용해 노폐물이나 화장품 잔여물을 서서히 지워간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피부 자극을 줄이고 건강한 피부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는 필링, 스크럽 등을 너무 자주 하는 것도 피부에 무리를 주고 피부 장벽이 무너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세안할 때는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자극을 줄이면서 피부 노폐물과 화장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는 생각으로 부드럽게 2중 세안을 하는 게 좋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출처] - 국민일보 202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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