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결혼 등 행사 위한 피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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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미의원 댓글 0건 조회 721회 작성일 23-10-13 10:24[정지원의 피부이야기] 결혼 등 행사 위한 피부관리
행사 임박 조급한 시술은 금물
가을은 결혼 등 각종 행사가 많아지는 계절이다. 특히 결혼식을 앞둔 당사자나 부모 중에 더 예쁜 모습으로 행사를 치르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걱정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간단한 피부관리로 멋진 추억을 남길 방법을 얘기해볼까 한다.
결혼식 등 행사가 임박해서 부랴부랴 피부과를 찾는 사례가 많다. 심지어 결혼식 3일 전에 피부과를 찾는 사람도 있다. 행사를 준비하느라 바빠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기간을 두고 미리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상시 홈케어 등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좋겠지만, 쉽지는 않다. 이럴 때는 피부과 시술을 통해 결혼식 등을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멋진 모습의 사진과 동영상은 결혼 이후 생활에 큰 활력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시술받는 시점이다.
피부에 제일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평소 자신에게 맞는 보습제를 찾아서 꾸준히 충분히 발라주는 게 좋다. 보습제 성분은 토너, 로션, 크림, 오일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속은 건조하고 겉은 유분기가 많은 사람은 유분기가 너무 많은 크림이나 오일을 바르기보다 로션을 덧바르는 식으로 평소 수분 관리를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다음은 각질 정리다. 피부의 피지는 너무 없는 것보다 어느 정도 분비돼야 유분기가 돌아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고 주름도 예방한다. 하지만 피지가 각질에 덮여 빠지지 않고 고여 있게 되면 면포로 남아있다가 과로, 과음, 수면 부족 등으로 피로할 때 염증이 생겨 적색이나 갈색 흉터로 남을 수 있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각질 정리를 부드럽게 해주는 게 좋다.
마지막은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피부관리를 위해선 지나치지 않다. 피부는 내인성 노화와 외인성 노화에 의해 손상을 받는다. 나이가 드는 내인성 노화는 어쩔 수 없어도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인 외인성 노화는 차단제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3시간마다 선스틱으로 덧발라주는 방법이 가장 좋다. 저렴하게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평소 관리를 잘했어도 행사가 가까워지면 더 윤기나는 피부가 필요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피부과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피부과 시술 후에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 시간을 ‘다운 타임’이라고 한다. 다운 타임이 짧은 시술은 행사가 임박해도 받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주사나 레이저 시술 같은 경우 다운 타임이 1~2주일 수 있으므로 시술에 따라 스케줄을 조절해야 한다.
스킨보톡스나, 리프팅 시술 같은 경우 보통 3~4주 정도 전에는 시술해야 한다. 멍이나 붓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호전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너무 임박해 시술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2주 전까지는 잡티 등의 색소를 치료하는 게 가능하다. 진하면서 겉에 있는 주근깨 잡티 같은 경우 1주일 정도 딱지가 생겼다가 떨어지면서 연해지며 처음 시술 때 효과가 좋기 때문에 급하게 색소관리를 할 때는 최소 2주 전까지는 받아야 한다.
행사 하루 전에서 1주 사이에는 LDM이나 부드러운 플라필, 예스필과 같은 필링이 좋다. 기계 관리는 대부분 피부에 큰 무리가 없이 미세 진동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행사가 임박했을 때 받아야 한다. 필링은 피부의 각질을 벗겨주고 피지를 제거하며 반짝거리고 화장이 잘 받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피부는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게 가장 좋다. 피부과 시술이 필요하다면, 중요한 행사의 최소 한두 달 전에는 내게 맞는 시술들을 상담받은 뒤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개선하는 걸 추천한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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