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겨울맞이 피부관리 작은 습관, 물광피부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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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미의원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4-11-20 11:13[정지원의 피부이야기] 겨울맞이 피부관리 작은 습관, 물광피부 보장
온열기구 무턱대고 사용하다가는 피부염 유발
무더위가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더위가 지속하고 언제 겨울이 올까 했는데, 단풍이 지기도 전에 갑자기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왔다. 환절기, 특히 갑작스럽게 추워지면서 피부발진, 가려움과 같은 피부염이나 건조함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집에서 조금만 신경 써서 피부관리를 해준다면 빛이 나는 피부를 유지하며 큰 무리 없이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다. 겨울맞이 피부관리 홈케어를 살펴본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보습은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보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 후 물기를 닦고 머리를 말리기 전에 보습을 먼저 해주는 것이다. 이때 에센스 로션 크림 오일 등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쓰는 것은 어떨까? 여름에는 피지가 많이 올라와서 되도록 수분감을 채워주고 가벼운 제형의 화장품 위주로 덧발라주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지고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기 쉽다. 이때는 피부의 물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채워준 수분을 공기 중으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크림 오일 등으로 기름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좋다. 물론 피지 분비가 많고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제외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통에도 보디로션을 통해 충분히 보습해준다면 피부염의 발생도 낮출 수 있다.
다음으로 선크림 사용이다. 선크림은 여름에만 중요한 게 아니다. 겨울이 되면서 선크림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선크림은 계절과 상관없이 충분히 발라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때 불편을 덜기 위해서는 선스틱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많은 사람이 간과하기 쉬운 것은 생활 속 습도 유지이다. 직장이나 집에서 난방을 많이 하게 되면 습도가 낮아진다. 그 결과 피부의 수분이 빼앗기면서 점점 건조해질 수 있다. 가습기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습도는 50~60%를 꼭 유지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온열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중되는 다리 쪽으로 장시간 열을 주게 되면 피부염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장시간 열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세안과 샤워이다. 세안은 계절과 상관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서 건조함을 막기 위해 겹겹이 기름기 많은 보습제를 바르게 되고, 이후에 세안이 잘 안 된다면 남아있는 잔여물로 인해 트러블이 유발되므로 겨울철 더 꼼꼼히 세안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샤워하는 경우 추운 겨울이다 보니 뜨거운 물을 이용해서 오랜 시간 샤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게 되면 피부가 장벽이 무너지며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심하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겨울에도 미지근한 물로 5~10분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목욕할 경우에도 5분 정도만 탕에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이 되면 그동안 진해진 피부의 색소치료나 건조함을 개선하기 위한 시술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이때 항상 말해주는 것은 보습을 비롯해서 평소 생활 속 피부관리에 신경 쓰라는 것이다. 피부과 시술보다 중요한 것을 생활 속 작은 습관이다. 생활 속 피부관리를 위한 작은 습관들을 몸에 익히고 실행한다면 더욱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고, 피부과 시술을 받을 때도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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