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선크림의 계절, 잘못하면 독이 될 수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이미의원 댓글 0건 조회 794회 작성일 23-07-18 13:23[정지원의 피부 이야기] 선크림의 계절, 잘못하면 독이 될 수도
3~4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
선크림이 더 필요한 계절이다. 날씨가 무더워지고 자외선이 강해진다. 올해는 유독 빨리 더워지고 햇살도 강해지는 듯하다.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자외선 관리가 필수다.
자외선은 피부에 광노화를 일으키므로 최대한 차단해주는 게 좋다. 피부 노화의 최대 적이다. 비타민D 생성을 위한 햇빛 노출도 필요하다. 하지만 작은 면적에 적은 시간으로도 충분하다. 자외선이 피부에 얼마나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 좋은 예는 오랫동안 운전을 하는 사람의 좌측 얼굴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우측보다 창문에 노출된 좌측 얼굴이 노화가 더 심하게 진행된다. 광대와 콧등은 얼굴에서 튀어나온 부위라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에 더 심하게 색소가 도드라지는 편이다.
자외선은 UVA와 UVB로 나눌 수 있다. 둘 다 지구 표면까지 닿아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히 차단해주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품은 PA++나 SPF50 식으로 적혀있다. 이것이 UVA와 UVB에 대한 차단율을 나타낸다. PA는 자외선A를,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해 주는 지수다. 일단 수치가 높을수록 좋으므로 가급적 높은 것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국내에선 높은 수치여서 충분하다고 해도 적도나 자외선이 더 강한 해외에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해외 여행 시에는 해당 국가에서 판매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방법에 따라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무기자차는 무기성분을 이용해 말 그대로 물리적인 방어벽을 피부 위에 발라주는 원리다. 그러므로 자외선을 직접 반사한다. 하지만 사용 시에 얼굴이 하얗게 되는 백탁현상이 있을 수 있다. 세안할 때 잘 지워지지 않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중 세안이 필수다. 하지만 물리적인 방어벽인 만큼 유기자차에 비해 자외선 차단제 자체가 주는 자극은 적은 편이다.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돼 화학적 작용을 통해 자외선을 분해한다. 그만큼 피부에 예민할 수 있으나 백탁현상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피부로 어느 정도 흡수돼야 효과를 나타내므로 바르고 바로 외출하지 말고 외출 전 30분에 발라주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두 가지 장점을 섞은 혼합자차도 나오므로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화장품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돼 있어서 화장품만으로 자외선 차단이 완벽히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장품을 바르는 정도의 양으로는 충분한 자외선 차단이 어렵다. 자외선 차단제만을 사용해도 손가락 두 마디 정도를 충분히 발라줘야 효과적이다. 이렇게 많이 바르는 게 실생활에서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에 3~4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다. 선크림을 과신해 한번 바르고 유효시간이 지난 뒤에도 덧바르기를 하지 않아 피부질환으로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손을 씻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다시 손을 씻고 하는 일도 번거로운 일이다. 이럴 때는 스틱으로 된 제품을 이용해 덧발라주는 게 좋다. 선스틱 같은 경우에는 오염 위험이 있어서 깨끗한 티슈로 닦은 후에 사용하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피부를 위해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는 사람이 많다.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외인성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이 자외선이 아닐까 싶다. 피부의 적인 자외선부터 확실히 차단해주는 습관만 가져도 젊은 피부를 가질 수 있다. 피부 개선을 위한 비용도 확 절감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홈케어라고 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해 피부 노화도 늦추고 질병 위험도 줄여야 할 계절이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자외선은 피부에 광노화를 일으키므로 최대한 차단해주는 게 좋다. 피부 노화의 최대 적이다. 비타민D 생성을 위한 햇빛 노출도 필요하다. 하지만 작은 면적에 적은 시간으로도 충분하다. 자외선이 피부에 얼마나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 좋은 예는 오랫동안 운전을 하는 사람의 좌측 얼굴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우측보다 창문에 노출된 좌측 얼굴이 노화가 더 심하게 진행된다. 광대와 콧등은 얼굴에서 튀어나온 부위라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에 더 심하게 색소가 도드라지는 편이다.
자외선은 UVA와 UVB로 나눌 수 있다. 둘 다 지구 표면까지 닿아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히 차단해주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품은 PA++나 SPF50 식으로 적혀있다. 이것이 UVA와 UVB에 대한 차단율을 나타낸다. PA는 자외선A를,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해 주는 지수다. 일단 수치가 높을수록 좋으므로 가급적 높은 것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국내에선 높은 수치여서 충분하다고 해도 적도나 자외선이 더 강한 해외에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해외 여행 시에는 해당 국가에서 판매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방법에 따라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무기자차는 무기성분을 이용해 말 그대로 물리적인 방어벽을 피부 위에 발라주는 원리다. 그러므로 자외선을 직접 반사한다. 하지만 사용 시에 얼굴이 하얗게 되는 백탁현상이 있을 수 있다. 세안할 때 잘 지워지지 않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중 세안이 필수다. 하지만 물리적인 방어벽인 만큼 유기자차에 비해 자외선 차단제 자체가 주는 자극은 적은 편이다.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돼 화학적 작용을 통해 자외선을 분해한다. 그만큼 피부에 예민할 수 있으나 백탁현상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피부로 어느 정도 흡수돼야 효과를 나타내므로 바르고 바로 외출하지 말고 외출 전 30분에 발라주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두 가지 장점을 섞은 혼합자차도 나오므로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화장품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돼 있어서 화장품만으로 자외선 차단이 완벽히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장품을 바르는 정도의 양으로는 충분한 자외선 차단이 어렵다. 자외선 차단제만을 사용해도 손가락 두 마디 정도를 충분히 발라줘야 효과적이다. 이렇게 많이 바르는 게 실생활에서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에 3~4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다. 선크림을 과신해 한번 바르고 유효시간이 지난 뒤에도 덧바르기를 하지 않아 피부질환으로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손을 씻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다시 손을 씻고 하는 일도 번거로운 일이다. 이럴 때는 스틱으로 된 제품을 이용해 덧발라주는 게 좋다. 선스틱 같은 경우에는 오염 위험이 있어서 깨끗한 티슈로 닦은 후에 사용하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피부를 위해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는 사람이 많다.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외인성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이 자외선이 아닐까 싶다. 피부의 적인 자외선부터 확실히 차단해주는 습관만 가져도 젊은 피부를 가질 수 있다. 피부 개선을 위한 비용도 확 절감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홈케어라고 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해 피부 노화도 늦추고 질병 위험도 줄여야 할 계절이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출처] - 국민일보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