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대표적 피부과 시술 '필러' 기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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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미의원 댓글 0건 조회 936회 작성일 23-04-10 12:57[정지원의 피부 이야기] 대표적 피부과 시술 ‘필러’ 기피하는 이유?
실명, 시야 흐려짐, 피부 괴사 등 부작용 우려
필러는 피부미용의 대표적 시술이다. 그러나 일부 부작용 때문에 필러 시술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필러는 채워서 주름을 없애고 볼륨감을 주는 시술이다. 인체 성분과 유사한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인 겔 형태의 물질을 넣어 주름을 펴거나 패인 부분에 볼륨감을 준다. 하지만 실명, 시야 흐려짐,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간혹 나타나곤 한다. 이게 문제다.
효과가 탁월한 피부미용을 통해 연예인처럼 드라마틱한 물광피부를 갖고 싶어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최근 트렌드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드라마틱한 시술은 시간이 지나면 개인에 따라 피부 탄력, 노화 등의 이유로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보이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최근 진료실에서도 필러를 권하면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안은 뭘까. 콜라겐부스터다. 스컬트라와 쥬베룩 볼륨, 2종이 있다.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핵심 성분이다. 콜라겐부스터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게 만든다.
스컬트라는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대표적 콜라겐부스터다.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시술을 원하는 사람에게 권장할 만하다. 폴리 락틱 에시트(poly lactic acid)라는 물질이 피부 안으로 들어가 자극을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이물질로 인한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만들어내는 성분으로 볼륨감을 갖는 게 장점이다. 피부탄력과 피부결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높다.
콜라겐부스터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주입한 물질이 서로 뭉쳐 결절을 형성하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병원마다 뭉치지 않게 예방해주는 수화방법을 사용하지만, 시술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쥬베룩 볼륨은 조금 더 부드럽지만 결절 위험은 낮춘 제품이다. 외국에선 ‘레니스나’라는 제품으로 판매된다. 깊은 주름 개선에 주로 사용한다. 피부탄력을 높이기 때문에 모공 타이트닝, 흉터 개선, 피부결 개선, 팔자주름 등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쥬베룩 볼륨은 기존 콜라겐부스터에 비해 둥근 형태이며 내부가 망상구조로 부드러워 결절 위험이 낮다. 녹는 점이 낮아 부작용 대처에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콜라겐부스터는 필러와 비교할 때 볼륨감이 70~80% 정도이며 지속시간은 한 달 간격으로 3회 시술 시 1년 반 이상 기대해볼 수 있다.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시술이어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콜라겐부스터 외에 피부탄력에 인기있는 시술은 스킨부스터다. 스킨부스터에는 리쥬란, 엑소좀 등이 있다. 스킨부스터를 위한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입자 크기가 작고 부드러워 결절 위험이 낮고 반복 시행시 콜라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줘 안티에이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0~40대를 지나 노화가 진행될수록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면 젊을 때와 달리 볼륨감이 부족해져 신경이 쓰인다. 간단하게 필러 제품을 사용해 부족해진 볼륨감을 인위적으로 높여준다면 손쉽게 젊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우려되기에 대안으로 콜라겐부스터를 찾는다. 콜라겐부스터는 더 근본적으로 피부의 탄력을 높이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기에 권장되는 시술이다.
아름다운 피부로 자신감 넘치는 생활을 하려면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 피부 노화를 늦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들은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시술을 통해 조금씩 개선해나가면 자연스러운 노화를 천천히 맞이할 수 있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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